신동빈 롯데 회장이 1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사진=롯데그룹]
신동빈 롯데 회장이 1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사진=롯데그룹]

[뉴시안= 박은정 기자]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전 계열사 사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 올해 어떻게 경영을 이끌어야 할 지 논의하기 위함이다.

18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이 진행된다. 매년 1월과 7월 열리는 VCM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롯데 경영 상황을 진단하고 중장기 전략을 모색하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영 위기 가운데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에 대한 내용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첫 순서로는 '목표 지향 경영'을 주제로 외부 강연이 진행된 후,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올해 발생 가능한 주요 사업에서 위기 상황을 점검한다. 이후 이를 대비하기 위한 CEO의 역할 변화에 대해 공유한다.

또한 지난해 경영 성과를 나누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재무·HR 전략을 논의하고 AI를 활용한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전망이다. 신 회장은 회의 자리에 참석한 계열사 CEO들에게 중장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CEO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장기화된 저성장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세계 경제는 변동성이 심화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돌입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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