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위브 챔피언십.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두산 위브 챔피언십.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총상금 347억원을 놓고 한국여자프로(KLPGA)투어 선수들이 3월부터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대표이사 이영미)는 올 시즌 KLPGA의 전체투어는 총 73개 대회, 총상금 347억 원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정규투어는 대회 수 30개, 총상금 약 320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 수는 지난 시즌 32개에서 2개 대회가 줄었지만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약 2억원이 늘었다.

평균 상금도 증가했다.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가 19개가 되면서 전체 대회의 약 63.4%를 차지하게 됐다. 이에 지난 시즌 약 9억 9000만원이었던 평균 상금액은 약 10억 7000만원으로 확대됐다. KLPGA 창설이후 처음으로 평균 상금 10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대회 스폰서의 상금 증액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BC카드, 한국경제신문 공동 주최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무려 6억 원을 증액하면서 총상금 14억원의 메이저급 규모로 펼쳐지게 된다. 또한, 지난해 총상금 8억원이었던 롯데오픈은 4억원을 증액해 총상금 12억원의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3억원을 증액해 총상금 15억원의 규모로 열린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은 2억원을 올린 총상금 10억 원 대회로 발돋움했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도 1억원을 증액했다.

정규투어는 오는 3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뒤이어 열리는 블루캐니언 챔피언십까지 총 2개 대회가 해외에서 펼쳐진다.

신규 대회인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은 오는 3월 15일부터 사흘 동안 태국 푸껫에 위치한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65만 달러(약 8억 7000만원)을 놓고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We’ve)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오는 4월 개막하는 드림투어는 총 20개 대회로 총상금 16억 6000만원이다. 특히, 총상금 1억 원을 내걸고 1차전으로 펼쳐질 신규대회 KLPGA 2024 노랑통닭 큐캐피탈 드림챌린지는 정규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끝난 하루 뒤 같은 장소인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따라서 1차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정규투어와 동일한 코스세팅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점프투어는 16개 대회로 총상금 4억8000만원, 챔피언스투어는 7개 대회로 4억 9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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