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자연재해 등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을 위해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자연재해 등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을 위해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통 큰 배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강풍과 폭설로 제주국제공항에서 4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한 가운데 신라스테이가 제주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에게 무료 숙박을 제공한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스테이 제주는 지난 24일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적용해 6개 객실에 무료 숙박을 제공했다. 

'뜻밖의 행운'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 또는 자연재해로 결항이 되거나 출발이 지연된 전일 투숙객들에게 무료로 1박 숙박권과 조식 2인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이 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로 10년째 프로모션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라스테이 제주가 제주국제공항에서 3.5㎞ 근방에 위치한 만큼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맺는 투숙객이 많다는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지금까지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이 적용된 객실은 모두 200여 개다. 신라스테이는 갑작스러운 비행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여행객들을 배려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연간 적지 않은 비용이 부담되지만,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 등 긍정적 측면이 있어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지속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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