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 [사진=GSM아레나]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 [사진=GSM아레나]

[뉴시안= 조현선 기자]중국 샤오미의 첫 전기차가 베일을 벗었다. 올 2분기께 프리미엄급 시장에 진출한다는 설명이다. 

샤오미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자사 첫 번째 전기차 'SU7'을 전시했다. SU는 '스피드 울트라'의 줄임말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SU7을 공개한 바 있다. 중국 전기자동차 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SU7은 중대형 세단으로 전원 장치로는 73.6킬로와트시(kWh), 101kHw 용량의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800㎞ 수준으로 알려졌다.

SU7의 정확한 출시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식 출시가) 곧 이뤄질 것"이라며 "이르면 2분기 내 국내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고만 언급한 바 있다.

가격도 공개되지 않았으나, 레이쥔 CEO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중국 사용자가 이미 200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부문의 전기차 출시는 우리에게 좋은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만큼 슈퍼카급의 가격이 될 전망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억4640만대를 판매하며 톱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MWC에서도 새 플래그십급 스마트폰인 샤오미14 시리즈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제품은 AI 기능을 활용해 편의를 제공하고, 독일 라이카와 함께 개발한 놀라운 카메라 기능을 앞세웠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 [사진=GSM아레나]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 [사진=GSM아레나]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