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축구 국가대표 임시감독이 지난 11일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 3,4차전 경기를 치를 국가대표 23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 대 태국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과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황선홍 축구 국가대표 임시감독이 지난 11일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 3,4차전 경기를 치를 국가대표 23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 대 태국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과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황선홍 축구 국가대표 임시감독이 지난 11일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 3,4차전 경기를 치를 국가대표 23명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호에 승선했던 선수 가운데 부상을 당한 황희찬 김승규 등 11명이 탈락했다.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지난 2월 ‘탁구 게이트’의 당사자들인 손흥민 이강인이 그대로 발탁되었다.

2024 K리그 개막 이후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광주 FC돌풍의 주역 정호연이 새롭게 뽑혔고, 31살 이명재(울산 HD)도 처음으로 국가대표 명예를 갖게 되었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의 대체 선수로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이창근 골키퍼가 선발됐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의 발탁에 대해 “(이강인과 손흥민) 두 선수와 소통을 했다. 이강인은 축구 팬들과 (국가대표)팀원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싶어했다. 손흥민은 이강인과 화합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해 선발했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의 발탁으로 지난번 이강인이 파리에서 런던으로 날아가서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를 한 것이 황 감독의 조율 때문이었다는 것이 신빙성을 갖게 되었다.

지난 수년 동안 외면당했던 국내 최고의 골잡이 주민규가 처음 발탁되었다.

황 감독은 주민규를 발탁한 이유를 “지난 3년 동안 56골을 넣은 선수를 뽑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그동안 주민규를 외면했던 파울루 벤투와 위르겐 클린스만을 한꺼번에 저격한 셈이다.

주민규의 소속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은 “주민규는 국가대표 경기에 나선다면 충분히 결과를 낼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월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리고 26일에는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 4차전을 치르게 된다.

 

축구 국가대표 팀 3월(21, 26일)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소집명단GK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DF : 김영권(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현대), 설영우(울산), 김문환(알두하일) 이영재(울산)MF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백승호(버밍엄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재성(마인츠) 이강인(PSG) 정우영(슈투트가르트) )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FW :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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