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석 달 연속 낮아졌다. [사진=뉴시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석 달 연속 낮아졌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연속 낮아졌다. 시중은행의 주요 자금 조달원인 예적금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월(3.64%)보다 0.04%포인트 내린 3.62%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4%에서 3.81%로 0.03%p 하락했다.

[도표=은행연합회]
[도표=은행연합회]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보다 변동성이 작은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4%에서 3.81%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29%에서 같은 기간 0.05%포인트 내렸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내리면서 은행들은 이를 반영해 변동형 대출금리 소폭 인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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