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영. 사진=PGA투어
캐머런 영. 사진=PGA투어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이경훈이 '무빙데이'에서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선두와 타수가 5타 차로 벌어지면서 최종일 몰아치기를 해야 한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우승상금 151만2000 달러) 3라운드.

이경훈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5타 차다. 

4번홀과 5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이경훈은 전날 이글을 골라낸 11번홀(파5, 565)에서 이글을 잡았다. 이경훈은 핀과 237야드 남은 거리에서 2온시켜 천금의 이글을 골라냈다.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우측에서 칩샷한 볼이 핀에 못 미쳐 2퍼트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경훈은 드라이브 평균거리 303.9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61.54%, 그린적중률 72.22%, 퍼트수 31개를 기록했다.

PGA투어 2승의 이경훈은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4번 컷오프를 당했고, 지난달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성현은 이날 4타를 잃어 합계 4오버파 217타로 공동 70위로 밀려났다. 

키스 미첼(미국)이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쳐 공동 2위 매켄지 휴스(캐나다), 피터 말너티(미국), 시머스 파워(아일랜드)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전반에 1타를 잃은 미첼은 후반들어 6타를 몰아쳤다. 특히, 미첼은 18번홀(파4, 417야드)에서 핀과 151야드 남은 거리에서 세컨드한 볼이 그대로 홀로 들어 샷 이글이 되는 행운도 따랐다.

2014년 프로에 합류한 미첼은 2019년 3월 혼다클래식 우승이후 5년만에 통산 2승을 눈앞에 뒀다.

캐머런 영(미국)은 선두와 2타차로 브렌던 토드(미국)와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영은 2022년 투어에 합류한 뒤 우승 없이 준우승만 6번했다.  

잰더 쇼플리(미국)는 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토마스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7개, 더블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216타를 쳐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66위로 추락했다.

JTBC골프&스포츠는 25일 3시부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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