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는 국내 근로자를 구하지 못한 사업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확대를 추진 중이지만,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환경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고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019년 외국인 근로자(E-9) 입국 인원은 5만 1365명에서 2022년 8만 8012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7월까지 6만 2988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국내 산업현장으로 들어왔다. 인력 증가와 더불어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발생도 끊이지 않고 있다.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부산 연제구)이 고용노
[뉴시안= 고정민 기자]‘키 172㎝ 이상 훈남’. ‘라벨 부착 및 포장 업무: 남 11만원, 여 9만7000원’. 여전히 주요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성차별 채용광고가 버젓이 게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용노동부는 1일 ‘2022년 모집·채용상 성차별 모니터링 및 조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약 한 달간 취업포털에 올라온 1만4000개 구인 광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성차별적인 모집·채용 광고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가 924개소로 조사됐다.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사업주는 근로자의 모집 및 채용에 있어서 남녀를 차별
[뉴시안= 박은정 기자]고용노동부가 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고용부는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27일 고용부는 “지난 21일부터 포항지청이 포스코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의 남녀고용평등법 관련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 직권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직권조사는 고용노동청으로 피해자의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고용부가 남녀고용평등법 관련 위반 여부에 대한 제재를 할 수 있는 권한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뉴시안= 조현선 기자]효성그룹이 일과 삶의 균형을 바탕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조현준 회장의 "직원의 행복이 회사 성과의 밑거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업무 효율을 향상시켜 그 결실이 다시 직원 개인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정휴무일과 리프레시 휴가를 운영 중이다. 일과 휴식의 균형을 통한 재충전을 바탕으로 평소 업무 몰입도를 증진하는 것이 목표다. 지정휴무일제는 휴일과
[뉴시안= 임성원 기자] "남자친구 사귈 때 어떤 걸 보느냐", "괜찮은 회사 소개해주겠다."신협중앙회 계약직 채용 면접 과정에서 면접관(인사 책임자)이 업무와는 무관한 황당한 질문에 이어 면접 당일 밤늦게 개인연락처로 전화해 사적인 제안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신협중앙회 윤리감사 관련된 부서 번호 좀 알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는 "최근 여자친구가 신협중앙회 계약직 면접을 봤는데, 면접관이 '남자친구를
[뉴시안= 김승섭 기자]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노동대변인은 10일 "직장내 괴롭힘, ‘태움’ 문화는 근절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해 1월 직장내 괴롭힘 ‘태움’이 원인이 돼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의료원 고 서지윤 간호사에 대해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는 결정을 했다"며 "동료들의 괴롭힘, 욕설, 부당한 업무지시 등 구조적, 조직적 괴롭힘인 소위 ‘태움’에 대해 산재를 인정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산재 결정이 내려진 고(故) 박선욱 간호사에 대해 두 번째디"며 이 같이 말했다.그
[뉴시안= 김승섭 기자]남녀고용평등에 앞장서야 할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11개 중 5개 기관(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폴리텍,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 3년 연속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이하 AA제도) 여성고용기준율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노사발전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폴리텍,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3년 연속 여성관리자 고용기준율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그 중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여성 관리자비율
[뉴시안=박현 기자]◆보령제약, 제16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공모… 30일 마감보령제약이 제16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응모작품 공모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대한민국 의사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A4용지 2장 반)의 분량으로 보령제약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입선작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5명을 선정해 각 수상자에게 순금 메달과 상패를 수여하며, 대상 당선작은 수필 전문잡지 ‘에세이문학’을
[뉴시안=박재형 기자]사내에서 성희롱 피해를 겪은 여직원을 부당하게 징계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르노삼성자동차 임직원들이 결국 유죄를 선고받았다. 또한 이에 직접적인 관리 감독의 책임이 있는 회사에는 벌금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2) 씨와 B(60) 씨에게 각각 벌금 800만 원과 벌금 400만 원을 선고하고 르노삼성 회사에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2013년 3월 상사에게 성희롱을 당한 피해자 여직원 C 씨는 이
[뉴시안=홍성완 기자] 앞으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폭력 범죄에 대한 법정형을 최대 10년까지로 상향된다. 또한 권력형 성폭력 범죄 공소시효를 연장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아울러 정부는 피해자의 진술을 어렵게 할 수 있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무고죄를 이용한 가해자의 협박 등에 대한 무료법률지원을 강화하고, 피해자·신고자에 대한 체계적 신변보호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한 이후 여가부를 중심으로 국조실, 기재부, 교육부, 법무부, 고용부, 행정안정부, 국방부,
(뉴시안,newsian=박신애 기자) 한미약품그룹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이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제이브이엠은 고용상 기회균등 등 남녀고용 평등의 정책적 노력에 앞장선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제이브이엠은 병의원·약국을 포괄하는 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기업으로, 지난해 6월 한미약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인수합병을 통해 그룹사 자회사로 편입했다. 현재 출원 진행 및 등록된 국내외 특허건수가 541건에 이르는 등 기술집약형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제이브이엠은 고용상 기회균등, 모성보호,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등 남녀고용 평등에 대한 다양한 사내 정책을 펼쳐왔다.제이브이엠은 신규 채용시 여성 인력 비중을 9%대로 끌어올리는 한편
(뉴시안,newsian=이상준 기자)국회는 17일 메르스 대책 등을 최우선적으로 논의하게 될 9개 상임위원회를 가동한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메르스 대책 중 하나로 어린이 자녀가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하는 경우 10일의 유급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우선 심사해 처리할 계획이다.현행법상 근로자가 가족의 질병이나 사고, 노령 등의 사유로 가족을 돌봐야 하는 경우 최장 90일 동안 가족돌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1회 사용기간이 30일 이상이어서 갑자기 단기간 입원하게 되는 경우 이를 활용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이 법안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의 대표발의로
30대 중반의 김모 씨(여)는 직장 내 성희롱을 경험한 이후 ‘지옥’에 사는 기분이다.5일 르노삼성자동차 성희롱 사건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한국여성민우회 등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약 1년간 상습적 성희롱에 시달렸다. 가해자인 A팀장은 김 씨에게 끈질기게 애정표현을 해왔고, 사적으로 만날 것을 제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참다못한 김 씨는 사 측에 성희롱 사실을 신고했지만, 결과는 황당했다.A팀장은 신고한 지 두 달이 지나서야 2주 정직·팀장직 보직해임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자신의 피해사실을 알리기 위해 도와준 동료가 ‘근태불성실’을 이유로 정직 1주의 징계 처분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솜방망이 처벌에 지나지 않았다.게다가 피해자인 자신 마저 각종 불이익을 받았다.지난해 8월 진행
앞으로는 '눈치 때문에', '제도가 미흡해서' 라는 이유로 육아휴직을 못 쓰는 일은 줄어들 듯하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육아휴직 관련 규정을 어긴 사업주의 명단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대표 발의 했다고 6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상습 법위반 사업주 명단공개 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등을 상습적으로 어긴 사업주를 심의하고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기업 이름을 공개한다.육아휴직은 근로자들에게 법적으로 보장된 휴직제도지만 제대로 이용한 사람의 비율은 여성의 경우 24%, 남성은 2%에 불과하다.제도가 제대로 시행 되지 못하는 데는
정부가 고질적 노동문제인 장기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을 법으로 보장하고, 남편에게는 출산휴가를 주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과 출산을 독려하고, 고용률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지난 28일 고용노동부는 ‘박근혜 정부 2013년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아빠의 달’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는 아내의 출산일로부터 90일 안에 30일 동안 휴가를 쓸 수 있게 하는 정책으로 육아휴직 기간 중 임금은 고용보험기금에서 100% 지급한다.이 법안이 통과되면, 처음으로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