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대규모 손실 사태는 금융사의 부적절한 판매 관행, 투자자의 역량 부족 등 복합적 원인의 결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KDI경제정보센터가 26일 내놓은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한 경제전문가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적 중심의 경쟁적 판매 관행’(89.5%), ‘금융소비자 역량 부족’(78.3%), ‘금융사의 불완전 판매’(74.4%),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부족’(69.5%)에 대
[뉴시안= 이태영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주요 시중 은행장들과 만나 "7월부터 시행되는 ‘책무구조도’가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등을 방지하는 은행 내부통제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대표한 광주은행 등 6개 은행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번 ELS 사태는 소비자 보호 제도 자체의 보완 필요성 외에 은행들의 영업행태와 소비자 보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보여준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지역경제·지방은행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금융발전 협의체(가칭)'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도금고 선정시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지방은행이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원장은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지방지주 회장 및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참석자들은 지방은행이 지역경제의 근간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하며, 지방은행과 지역이 동반성장 하기 위한 지방은행의 역할, 나아갈 방향, 현장의 애
[뉴시안= 조현선 기자]지난해 '욕설 파문'으로 논란이 됐던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결국 회사를 떠나게 됐다.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사내 정보 무단 유출 등을 이유로 김 전 총괄의 해고를 결정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부탁으로 경영혁신 업무를 맡은 지 6개월 만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는 김 전 총괄에 대해 "조사 과정에서 발언한 진술 내용은 상당 부분이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징계를 해고로 의결했다고 사내에 공지
[뉴시안= 이태영 기자]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11일 "은행연합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은행이 스스로 밸류(value)를 높일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의제를 적극 발굴해 금융당국뿐 아니라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조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의 미래를 위한 과제인 비금융·플랫폼·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다각화와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조 회장은 최근 은행권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 환급(캐시백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권의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책무구조도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13일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개정에 따른 위임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동법시행령 및 감독규정에 대한 입법예고 및 규정 변경을 예고했다.먼저, 책무구조도 작성과 제출 방법에 대한 규율도 제시했다.책무구조도는 책무의 배분이 특정 임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작성해야 하며, 임원의 직책별로 책무 및 책무의 구체적인 내용을 기술한 문서(책무기술서)와 임원의 직책별 책무를 도식화한 문서(책무체계도)를 작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위원회 5급 사무관 135명이 최근 3년간 4661만여원 상당의 시간외 근무수당을 부정수령한 것으로 적발됐다.16일 감사원이 공개한 금융위 기관정기감사 결과, 금융위 5급 사무관 182명 가운데 74.2%에 해당하는 135명이 최근 3년간 (2020년 4월~2023년 3월) 2365회에 걸쳐 4661만여 원의 시간외 근무수당을 부정수령 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들은 3년 동안 평일 저녁식사·음주 이후 귀가 도중, 또는 주말에 특별한 업무가 없는데도 청사에 들러 초과근무를 한 것처럼 입력했다.공무원수당 등에 관
[뉴시안= 이태영 기자]BNK금융그룹이 2024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힘찬 여정을 시작했다.BNK금융그룹은 지난 5일 문현금융단지 내 드림씨어터에는 창립 이후 비전선포식 규모로는 최대인 1600여명의 그룹 임직원이 함께했다고 8일 밝혔다.‘NEW BEGINNING 2030’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그룹의 미션(MISSION)을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로 새롭게 제정하고, 미션을 구체화한 목표이자 전략과 문화를 이어주는 구심점인 비전(VISION)을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으로 선포했다. 이를
[뉴시안= 이태영 기자]SK하이닉스, 콘텐츠웨이브, 현대머티리얼, 코리아세븐, NH농협캐피탈 등 하반기 대기업 신입∙경력 채용 시장이 열렸다.15일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에서 이달 20일까지 ‘경력사원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Interface Design, SoC설계검증, HBM PKG 제품 개발, WLP(Wafer Level Package) Front-End 공정 개발 등이다. 반도체 유관 경력 2년 이상 보유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며 석∙박사 학위 기간은 별도 경력 기간으로 인
[뉴시안= 이태영 기자]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첫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 CEO의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대추위는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인 KB증권(WM부문), KB손해
[뉴시안= 이태영 기자]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1일 "은행 입장이 아니라 국민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더욱 높아진 국민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은행연합회 첫 출근 직후 열린 취임식에서 “은행은 경제생태계의 일원으로서 구성원 모두와 협업·공생하고 효율적 생태계가 유지되도록 촉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은행 입장이 아니라 국민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먼저 은행권의 부실한 내부통제 개선과 함께 금융소비자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 등 114건의 법률안을 의결했다.‘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법률안’은 취약차주의 연체이자 부담을 낮춰 채무자의 채무 상환 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① 원금 5000만원 이하의 개인금융채권의 연체가 발생해 기한의 이익이 상실된 경우 채권금융회사가 대출잔액 전부가 아닌 연체한 부분에 대해서만 연체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② 이와 같은 연체이자 제한 규정을 이 법 시행 이후 새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마사회 감사실은 일선 직원의 적극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 ‘찾아가는 사전컨설팅 감사 제도’를 도입하고 제주·부산경남 등 지방사업장 전역을 대상으로 운영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찾아가는 사전컨설팅 감사 제도’는 지방사업장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감사 서비스 이용을 장려하기위해 기획됐다. 감사실을 직접 찾기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감사실이 지방사업장 찾아 대면하고 업무의 적정성과 타당성에 대해 사전컨설팅을 실시하는 제도다.한국마사회 감사실은 지난 10월 25일 부경지역본부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사전컨
[뉴시안= 이태영 기자]안양시는 감사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시의 감사기능 전문성 강화와 감사활동 개선사항 발굴 등 자체감사 내실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감사원은 자체감사기구 활동 내실화를 위해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자체감사기구의 감사활동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고 있다.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총 676개 기관의 자체감사기구를 기관 규모와 성격에 따라 실지심사 9개군과 서면심사 9
[뉴시안= 이태영 기자]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제2금융권을 이용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분들도 금리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고금리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범위와 지원수준의 대폭 확대 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17개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일 금융지주 간담회에 이어 진행하는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이다.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검토소위원회를 통과한 ‘지배구조법’ 개정안과 관련해 “
[뉴시안= 이태영 기자]현대캐피탈이 지난 24일 한국ESG기준원이 주최한 ‘2023년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금융사 부문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은 환경경영, 사회적책임, 기업지배구조 등에 대한 평가와 연구, 조사를 수행하는 국내 대표 기관이다. 2003년부터 매년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성화를 위해 ESG 부문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해왔다.올해는 987개 일반 상장사와 62개의 비상장 금융회사에 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준을 평가해 지난 10월, 해당 기
[뉴시안= 이태영 기자]미래에셋증권이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23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종합등급 ‘양호’ 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는 총 8개 지표로 구성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비계량지표 6개 중 소비자 정보제공 및 취약계층 피해방지 항목이 ‘우수’로 평가받았고 그 외 비계량지표 5개 및 계량지표 2개 모두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이후 3년간 총 76개 실태평가 대상 금융회사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미래에셋증권이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획득할
[뉴시안= 이태영 기자]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강력한 혁신으로 경영 정상화 및 국민신뢰 회복’이라는 목표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을 14일 발표했다.이번안은 대규모 인출 사태와 임직원들의 비위 등으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혁신을 위해 지난 8월 출범한 경영혁신자문위원회에서 그간 100여 차례의 회의와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했다.혁신안은 새마을금고 쇄신을 위해 ①지배구조 및 경영 혁신, ②건전성 및 금고 감독체계 강화, ③금고 경영구조 합리화 및 예금자보호 강화 등 3대 분야 10대 핵심과제, 29개 기
[뉴시안= 조현선 기자]카카오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김 센터장은 "창업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 완전히 책임지고 변화를 이끌겠다"며 카카오 공동체 차원의 경영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카카오는 6일 오전 김 센터장 등 2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한 2차 공동체 경영회의에서 경영쇄신위원회 출범 등을 논의했다. 위원장은 김 센터장이 직접 맡고, 주요 카카오공동체 CEO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현재 카카오가 겪는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사들이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이슈화된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 제재로 1600억원 이상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이 해외금리 연계 집합투자증권(DLF)과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에 줄줄이 연루되며 제재를 받은 영향이다.다만 올해의 경우 제재 건수와 과태료 처분 규모가 최근 4년 중 가장 적었는데, 이는 최근 몇 년간 발생한 대규모 금융사고에 따라 금융사들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