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전 7시 27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한 공장에서 불산 용액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저장탱크에 보관된 희석용액 200리터 중 절반가량이 누출된 것. 당시 현장에는 6명의 직원이 출근한 상태였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생산 작업을 하던 직원이 사실을 최초로 확인, 발견 후 1분 만에 119에 신고한 사실도 전해졌다. 경찰과 시흥시, 노동청에 신고하기까지도 7분,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완료하기 까지도 40분 남짓 걸렸다.

신속하게 이루어진 신고가 빠른 해결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경찰 관계자는 “밸브 노후화에 따른 누출로 보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는 지난 2일 올해만 2번째에 해당되는 불산 누출 사고가 있었지만 발견 후 3시간 뒤에 신고해 비난을 받았다.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직원 28명이 근무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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