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갑' 행위에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가맹점주 협의회가 분노하며 불매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7일 협의회는 "남양유업의 비인륜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규탄한다"면서 "이번 사태가 원만하고 유연하게 해결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협의회는 회원 가맹점주들에게 '귀사(남양유업)의 무책임한 행동과 해당 직원의 비윤리적인 행위로 가맹점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게 됐다"는 내용의 남양유업의 상품은 반품하는 내용의 공문양식을 전달하면서 불매운동에 동참해줄것을 통보했다.

또한 '전국편의점가맹사업자단체 협의회'와 불매운동 연대를 논의하고 있어 불매운동이 전국민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명석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가맹점주 협의회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남양유업 사태가 이슈가 되면서 이러한 문제가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동참 이유를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3일 인터넷에 공개된 직원의 막말 파문에 바로 다음날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 했으나 제대로된 사과가 이어지지 않아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 사태가 여기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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