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은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헌정기념관에서 법안을 선택하고 찬성과 반대 토론과 표결을 하는 등 법이 만들어지는 전반적인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박찬아군은 "국회의원 일이 생각했던 것보다 단순하지 않았고 법이 여러 단계를 거쳐서 만들어지는 걸 보니까 굉장히 어려운 결정인 것 같아요"라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박 군은 표결에 앞서 발언대에 서서 반대의견을 발표했지만, 법안은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의결됐다. 이에 "많은 사람들의 투표 결과니까 내 주장만 내세울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주장도 들어줘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라며 수긍했다.

지금 국회 정보위원회에서는 서상기 의원이 18대 국회에서 악법으로 폐기됐던 "국가 사이버테러방지법"을 다시 들고 나와 통과시키지 않으면 정보위원회를 열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의식 수준이 초등학생보다 못하다는 생각은 하고 싶지 않지만 계속해서 의심이 생기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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