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위조지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5천원권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2013년 상반기에 은행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하거나 일반국민이 경찰에 신고한 위조지폐가 총 2,040건, 2,616매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발생한 3,795건에 비해 발생건수 기준으로 46.2%가 감소한 수치다.

위조지폐 발생현황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지폐 종류별(권종별)로 볼 때, 발견된 위조지폐 2,616매 중, 5천 원권이 구권.신권 합쳐 총1,153매(4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만 원권 1,024매(39%), 5만 원권 199매(8%), 외화 142매(5%), 천 원권 98매(4%)가 차지했다.

발생 장소별로 보면, 은행 등 금융기관 정산과정에서 발견된 위폐가 1,670건(82%)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슈퍼, 편의점, 전통시장, 노점상 등에서 발견됐다.

경찰청 최현락 수사국장은 "위조화폐 근절을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은행과 체결된 MOU 후속조치 일환으로, 지난달 4일 손쉬운 위조지폐 확인방법 리플릿 10만부를 전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위 리플릿이 위조화폐가 자주 사용되는 슈퍼, 편의점, 재래시장 등에서 활용되어 더 이상 위조화폐로 인한 서민들의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면서 “위조화폐를 발견한 경우, 신속하게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