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거취에 정·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언론에서는 정 회장의 사임과 관련해 이석채 KT 회장과 비교하며 사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연이어 터져나왔다.

이에 포스코는 7일 공식적으로 정 회장의 사임을 부인하며 언론의 의혹 제기에 "이유를 모르겠다. 관련 보도에 정면대응 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했다.

이와 관련 8일 열린 포스코 정기이사회에서 정 회장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는 정 회장 등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6명 등 이사 전원이 참석하고 계약건 2개와 3분기 경영실적, 4분기 경영전략 등 예정된 안건만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지난 2009년 2월 포스코 회장에 취임해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예정대로라면 2015년 3월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지만 MB사람으로 분류돼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이후 끊임없이 사임 논란에 휩싸였다.

포스코 민영화 이후 정부 지분은 0%. 하지만 주인이 없어 여전히 청와대와 정부의 입김에 휘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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