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성희롱 사건’이 올해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던 8대 굴욕사건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중국의 신화통신은 올해 세계에서 벌어진 8대 굴욕사건으로 ‘윤창중 성추행 사태’를 꼽았다.

이 매체는 “윤 전 대변인이 저질적 성희롱 사건을 일으켜 대통령의 성과를 망쳤다”고 비난하며 ‘저질적인 성희롱’을 뜻하는 ‘셴주서우’에 비유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윤 전 대변인은 오늘날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이미지를 만든 첫 번째 사람”이라며 “나라 망신이고, 여성대통령의 얼굴에 다시 한번 먹칠을 한 사건”이라는 논평을 냈다.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윤창중 성추행, 세계 8대 굴욕 사건에 꼽혀, 국위선양했군요. 대한민국 청와대, 이 부문에선 국제경쟁력을 갖췄습니다”라며 비난했다.

한편, 신화통신은 8대 망신 사건으로 △미국의 셧다운 사태 △남아공 넬슨 만델라 대통령 추모식 가짜 수화사건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상원의원 자격 박탈 △몰타의 국적판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자격 거부 △자신의 부하에 납치된 리비아 총리사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시리아 개입 발표를 의회가 거부한 사건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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