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강수진이 국립발레단을 이끌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강수진을 예술감독으로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계적 수준의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강 감독이 국립발레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감독은 앞으로 3년간 발레단을 지휘하게 되며, 임기가 끝나면 때에 따라 연임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강수진은 198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동양인으로서는 최초 입단해 1997년부터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특히 2007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정부가 최고의 예술인에게 주는 영예인 캄머탠처린(Kammertanzerin, 궁중무용가)에 동양인 최초로 선정돼 무용수로서 위상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내정자 프로필>

△1967년 4월 24일 출생 △모나코 국립발레학교 졸업(1985년) △독일 캄머 탠처린 궁중무용가(2007년) △現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1997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최연소 입단(1986년) △보관문화훈장(199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무용 부문 수상(1998년), 스위스 로잔국제발레콩쿠르 1위(1985년, 1998년), 저서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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