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sisazum=이민정 기자)

영화 '또 하나의 약속'(감독 김태윤)이 동원 관객 수 40만 명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또 하나의 약속>은 지난 22일 하루 143개 스크린에서 1만297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43만 785명을 기록했다.

배급사 OAL 측이 밝힌 손익분기점인 65~70만 명까지 약 22만 명을 앞둔 상황이다.

'또 하나의 약속'은 민감한 소재 탓에 충무로 유명 투자사와 제작사가 투자를 거절했다. 이에 자금줄이 끊기는 금전적인 어려움이 잦았지만, 크라우드펀딩과 개인 투자자의 후원으로 제작비 10억 원이 마련되면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김태윤 감독은 영화 제작에 큰 힘이 돼준 개인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본전만 넘겼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수익금이 생긴다면 영화 실제 주인공 고(故) 황유미 아버지 황상기와 반도체 직업병 피해 근로자 유가족 모임 '반올림'에 후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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