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sisazum=이민정 기자)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4일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지명수배)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이모(5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경은 이날 새벽 이씨를 경기 수원 지역에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의 자택에서 서류 등 관련 증거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와 함께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헌금을 관리하는 등 유 전 회장 일가의 자금 관리를 맡은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대균씨의 소재와 행적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균씨는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된 두 번째 피의자로,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5일 대균씨의 자택 관리인 이모(51)씨를 체포했지만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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