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이민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이 우수하고, 국내여행 활성화 및 건전여행 문화 정착에 기여한 20개 여행사를 '2015년 우수여행사'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우수 여행사 신청 접수를 받은 후 관광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학계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외국인관광객 유치 우수 여행사로는 '시장별' 11개사(일본 4개사·중국 4개사·동남아 2개사·구미주 1개사), '특화상품'(크루즈·의료관광 등) 분야 3개사, '지방소재' 분야 1개사가 지정됐다.

한진관광, 롯데관광개발, 루크코리아투어, 아이스투어, 전국관광, 한나라여행사, 중앙고속, 플리즈, 한중상무중심 등이다.

국내여행 우수 여행사로는 동백여행사, 복사골관광, 부산은성관광 등 5개사가 뽑혔다.

이번 우수여행사 선정을 위한 심의에서는, 외국인관광객 유치 실적과 국내여행 수행 실적뿐만 아니라 유자격 가이드 운영 현황, 1인당 평균 유치 단가, 안전매뉴얼 보유 현황, 배상책임보험 가입 현황, 가이드 표준계약서 이용 실적 등을 평가했다.

최근 시정명령·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받은 여행사는 제외했다.

우수 여행사로 지정된 여행사는 각 1억 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1년간 여행사 소개·홍보 때 '문체부 지정 외국인관광객 유치 우수여행사' 또는 '문체부 지정 국내여행 우수여행사'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우수 여행사에는 소정의 광고·홍보비를 지원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우수여행사에는 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관광전 및 박람회 참가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우수여행사 지정 제도는 인바운드(국내를 여행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업) 여행사의 외국인관광객 유치 활동을 촉진하고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제도다.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여행 분야도 우수여행사 지정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 여행사를 지정·발굴하고 보상을 실시해 여행사들이 관광객 유치 및 품질 개선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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