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혐의를 부정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부장판사 강을환)의 심리로 열린 박 전 의장 등에 대한 공판 준비기일에서 박 전 의장 측 변호인은 "선거 비용이 고승덕 의원에게 전달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선거자금을 마련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것이 고 의원에게 지급된 것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소석 비석관 측은 혐의를 인정해 향후 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