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지난달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씽큐'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애플의 아이폰 새 시리즈 출시에 맞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삼성은 중저가 신제품으로, LG는 수험생 대상 이벤트를 내세우는 모양새다.

6일, 삼성전자는 2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J4+'를 오는 12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J4플러스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대용량 배터리 등을 장착했다.

6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즐기는 멀티 윈도우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3,300mAh 대용량 배터리, 1300만 화소(f/1.9)의 후면 카메라, 촬영 버튼을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플로팅 셔터' 기능도 내장됐다. 곡선형 마감 처리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이며 블랙, 골드 두 가지 색상이다. 

삼성전자는 11번가와 함께 'J4+ 사전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6일 오후 3시부터 11일까지 선착순 111명을 대상으로 사전 체험단을 모집해 소정의 OK캐시백 포인트를 증정한다. 가격은 26만4000원이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고사양 중저가폰 갤럭시 J4+(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출시한 고사양 중저가폰 갤럭시 J4+(사진=삼성전자)

LG전자는 지난 달 출시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씽큐' 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수능 시험일인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 간  LG V40 씽큐를 구매하는 수능 수험생에게 사진, 동영상을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도록 200GB 마이크로 SD카드를 증정한다. 또 수험생 구매자들 중 10명을 추첨해 15인치 LG 그램 노트북, LG 톤플러스 등을 제공한다.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LG 모바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해시태그로 수험생을 응원하면 10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한다.  

두 기업 모두, 가격대는 중저가와 프리미엄으로 서로 다르지만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염두에 두어 견제하는 분위기로 읽힌다.

이에 관해 김성수 시사평론가는 "아이폰 사용자들은 충성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때문에 다른 폰으로 갈아타는 수요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꾸준히 한 폰만 써 온 분들 중 일부는 (안드로이드)폰으로 갈아타볼까 하는 호기심도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노린 틈새 마케팅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