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 기자] 국방사이버안보에 대한 정책 교류와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민·관·군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방부는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8 국방사이버안보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민·관·군 사이버 전문가와 사이버학과 대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국방 사이버정책과 기술분야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국방개혁2.0의 과제로 추진중인 국방사이버안보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내 사이버보호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모여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할 전망이다.

이재우 동국대 교수가 기조 발표를 맡았고 정책 세션에서는 전문가 패널들이 '국방사이버안보 강화방안'에 대해 토의가 진행된다. 이어 '사이버안보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대학생 패널 토의가 이어진다.

기술 세션에서는 ▲적 해커조직 공격 최신동향 ▲사이버 위협과 사이버 킬체인 ▲사이버 자기방어 기술 ▲사이버 무기체계 및 기술동향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아울러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지난 7월 진행된 모의해킹대회 '2018 국방사이버안보 콘테스트' 상위 3개팀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아무거나' 팀에게는 국방부장관 상장과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이들은 '사이버 공격과 방어의 현 주소'라는 주제로 콘테스트 문제풀이와 해킹 기술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국가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사이버안보를 지키는 것은 전선을 지키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