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TV 웹드라마 '10년차 맞먹는 무면허' (유튜브 화면 캡쳐)

[뉴시안=박성호 기자] 청년의 눈으로 본 중소기업의 청년 취업문제, 홍보와 마케팅은 어떤 모습일까.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와 계원예술대학교 광고브랜드 디자인학과가 함께 제작하는 031TV의 웹드라마 '10년차 맞먹는 무면허'는 업로드 1개월만에 누적조회수 2만여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내 중소기업 홍보를 목적으로 올해 4월 개설된 유튜브 ‘031 TV’는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재미난 콘텐츠로 중소기업을 홍보하는 채널이다. 경기도주식회사와 계원예대 130여명의 학과생과 교수진,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산학협력 영상 프로젝트다. 경기도 지역 번호 ‘031’과 31개 시·군을 의미하며 경기도의 청년들이 경기도의 중소기업 제품들을 홍보하는 대표 채널이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경기도의 재능 있는 청년자원을 활용, 청년에게는 콘텐츠 제작 등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홍보용 영상의 제작을 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을 이끌어내는 프로젝트로 첫 한달의 결과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가 봐도 공감할 만한 상황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반영한 웹드라마는 물론 대학 2년 재학생으로 구성된 40여개의 바이럴 영상도 제작되어 있다. 학생들이 직접 도내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과 경기지역화폐를 직접 사용해보고 이를 광고나 후기 등을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 색다른 볼거리를 마련했다. 

최근 영상콘텐츠 제작이 홍보의 필수 요소로 주목받는 만큼 이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많다. 그러나 인력확보나 비용 등으로 실제 제작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속에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감성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031TV는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는 "스타급 연예인 없이 대학 재학생들이 만든 영상의 조회수가 초기 안착할 수 있는 이유는 잘 된 브랜딩과 콘텐츠가 가진 힘으로 해석된다"면서 "현재는 콘텐츠를 업로드하는데 그치고 있지만 관리자가 적극 참여하여 채널을 활성화 시킨다면 확실한 중소기업 홍보채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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