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가 컴퓨텍스 2019에서 공개한 젠북 에디션 30 (에이수스=트위터)
에이수스가 컴퓨텍스 2019에서 공개한 젠북 에디션 30 (에이수스=트위터)

[뉴시안=최성욱 기자]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 2019행사에서 에이수스가 주목할만한 스페셜 에디션 노트북을 출시했다.

27일(현지시간) 에이수스는 창사 30주년을 기념하는 '젠북 에디션 30 (ZenBook Edition 30)'을 최초로 공개했다. 행사는 에이수스의 회장인 조니 시(Jonney Shih)가 직접 진행했다. 

젠북 에디션 30은 플라스틱과 메탈의 조화를 기본으로 하되 여기에 핸드메이드 처리한 이탈리아 가죽을 덧대어 확실한 차별화를 꾀했다. '진짜 가죽의 진정한 럭셔리(Genuine luxury, with genuine leather)'이라는 부제가 붙은 젠북 에디션 30은 펄 화이트 컬러의 가죽에 로즈골드와 다이아몬드 컷팅 엣지로 장식하여 럭셔리함을 더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와 골드 조화를 꾀했고 50여개의 준비단계를 거친 가죽을 0.9mm로 처리해서 전체 두께는 0.45mm로 최종관리했다. 덕분에 가죽처리가 된 노트북임에도 여전히 얇고 단단한 느낌을 갖게 만들었다. 노트북 본체 못지않게 패키지 자체에도 신경을 써서 펄 화이트 마우스를 어울리게 준비했고 가죽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상자와 마우스패드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가죽으로 만들어진 슬리브까지 포함시켜 완성도를 높였다.

2006년 발표된 세계 최초로 만든 가죽 소재의 에이수스 S6F (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에이수스는 이미 2006년 세계 최초로 가죽소재의 노트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만 하더라도 로즈 핑크 컬러의 메탈에 다크 브라운 가죽을 사용했지만 평범한 플레이트를 붙여 디자인적인 완성도는 높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30주년 기념모델에서는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시켜 패션 소품으로도 활용될 수 있게 디자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화면의 베젤은 2.8mm 두께의 나노 베젤을 기본으로 상단 5.9mm에는 웹캠이 장착되어 있고 하단 역시 3.3mm에 불과하다. 바디 대 화면 비율은 95%인 13.3인치 풀HD를 지원하며 시야각은 178도이다. 

또한 에이수스의 자랑인 하단 터치패드에 실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보조 화면으로 사용하거나 필기 입력, 앱 실행 및 숫자 키패드로 입력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한 스크린패드를 제공한다. 윈도우 10 프로 운영체제에 8세대 인텔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MX250 독립형 GPU를 제공하고 16GB램, 1TB의 SSD까지 장착할 수 있다. 

젠북 에디션 30 디자인 (에이수스 홈페이지 화면 캡쳐)

아직 국내 판매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판매가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가성비가 높은 제품으로 알려진 에이수스지만 이번 제품은 한정판으로 공개되는 바, 일반 13인치 노트북보다는 고가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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