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위성 8K영상, 삼성전자 QLED로 KT스카이라이프 통해 8K 위성방송 시연 (사진=삼성전자)

[뉴시안=박성호 기자] 삼성전자와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 26일 서울 목동 방송센터에서 8K 위성 방송 송수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험 방송은 KT스카이라이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천리안 위성을 이용해 송출한 8K 영상을 안테나에서 수신, 디코딩한 후 최신 HDMI 규격을 통해 삼성 QLED TV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8K 샘플영상에 사용된 화면은 국립수목원의 경관으로 수신에는 삼성전자 QLED 8K 82형 TV가 사용되었다. 

이번 시연은 천리안 위성의 Ka 대역(20~30GHz)에서 고효율 영상 압축방식인 H.265 표준 기반으로 이뤄졌다. 위성 전송 역시 기존 대비 전송 효율이 대폭 개선된 DVB-S2x 방식이 적용됐다. 압축 효율이 높은 H.265를 DVB-S2x로 처리하는 것이 성공적으로 확인된 바, 100Mbps급의 대역폭으로 8K 위성 방송 송수신이 가능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ETRI의 설명이다.

또한 ETRI는 "앞으로 다가올 대용량 초고화질 위성방송의 기술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시험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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