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대출상품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제공=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접수가 16일 시작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16일부터 29일까지 2주 간 접수 후 10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신청금액이 20조원을 초과할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이용시 금리변동 위험이 있는 주택담보대출에서 연 1%대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담대를 이용하고 있는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로 부부 합산 소득이 8500만원(신혼, 2자녀 이상은 1억원) 이하일 경우다.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만기 등에 따라 1.85~2.2%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자신이 대출을 받았던 은행에 방문하거나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대출계약서의 서명과 근저당권 설정을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 0.1%p의 금리우대도 받을 수 있다.

이에 신청 첫날인 오늘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 신청자들이 몰려 접속이 지연됐다. 은행 창구를 찾는 발길은 상대적으로 뜸했으나 상담 전화 등을 통한 관련 문의는 잇따랐다.

이날 주금공에 따르면 한때 홈페이지에 신청자가 1만명까지 몰리면서 접속까지 20~30분 정도의 대기시간이 소요됐다. 주금공 측은 알림 문구를 통해 "현재 접속 사용자가 많아 대기 중"이라며 "선착순 신청이 아니고 29일까지 2주간 신청을 받고 있으니 접속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에 신청해도 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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