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설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약 8200억 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008년 8월 열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의 상생결제 도입 확산을 위한 협약식 장면. (사진=롯데지주)
롯데는 설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약 8200억 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008년 8월 열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의 상생결제 도입 확산을 위한 협약식 장면. (사진=롯데지주)

[뉴시안=박현 기자]롯데는 설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약 8200억 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중소 파트너사들이 명절에는 급여 및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는 롯데 측의 설명이다.

이에 롯데백화점, 롯데정보통신,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칠성음료 등 33개사가 대금 조기 지급에 참여하며, 약 1만9000개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보게 된다. 롯데는 연휴 3일 전인 오는 21일까지 모든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평상시 대비 평균 약 13일을 앞당겨서 지급하는 셈이다.

한편, 롯데 관계자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에 기반해 롯데그룹사 동반성장을 평가하는 등 파트너사와의 공감(共感)·공생(共生)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롯데는 동반성장펀드를 9640억 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동반상생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것으로, 롯데와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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