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래퍼 ‘염따’와 컬래버레이션해 알코올 도수 16.7도의 ‘처음처럼 플렉스’를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래퍼 ‘염따’와 컬래버레이션해 알코올 도수 16.7도의 ‘처음처럼 플렉스’를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뉴시안=박현 기자]롯데칠성음료가 알코올 도수 16.7도의 ‘처음처럼 플렉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처음처럼 플렉스’는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래퍼 ‘염따’와 컬래버레이션해 선보이는 한정판 제품으로, 제품명은 염따가 유행시킨 ‘플렉스 문화’에서 따왔다.

‘플렉스’란 자신의 부와 능력을 과시하거나 라이프스타일을 자랑하는 의미로 쓰이는 힙합용어로 1990년대 힙합 가사에 등장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래퍼 염따가 지난해 케이블 음악방송 Mnet의 힙합 가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에 출연해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라고 말한 이후 유행하기 시작, 젊은층을 중심으로 자신의 성공을 입증하는 새로운 ‘플렉스 문화’가 자리 잡았다.

이번 제품은 ‘처음처럼’을 마시고 있는 염따의 유튜브 영상에 ‘처음처럼’ 공식 계정이 댓글을 남긴 것이 계기가 돼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품 패키지는 강렬한 볼드체의 ‘플렉스’ 제품명을 전면에 배치해 ‘플렉스 문화’에 익숙한 2030 젊은층과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염따는 롯데칠성음료 본사를 방문해 해당 제품 디자인에 직접 참여할 정도로 제품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래퍼 염따와 함께했다는 소식이 퍼지며 벌써부터 출시 배경에 대한 2030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출시 이후 플렉스한 마케팅도 진행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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