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은 5일 제91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소망한다"며 "새누리당은 어린이가 존중받는 환경,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법과 제도 정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민 대변인은 "우리 사회에는 어린이에 대한 빈곤과 폭력이 빈번하고 어린이가 동심을 유지할 수 없는 위험요소가 너무나 많다"며 "한국 어린이와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올해도 OECD 23개국 중 최하위로 꼴찌를 기록했다는 보고는 우리 어른들로하여금 통렬하게 반성할 것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때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 조성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확대 △부모선택권이 보장된 맞춤형보육서비스 제공 △타고난 끼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등 어린이와 관련된 실질적인 공약들을 내 놓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대한민국과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하루종일 끊이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 위한 어른들 책임과 국가 의무는 당연하다"며 "급격하게 진행된 경제성장 속에서 과도한 사교육과 무한경쟁에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행복감이 낮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올곧게 성장하고, 창의력과 개인 재능에 맞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이 땅에 태어난 것을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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