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246억 달러, 수입 24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13.7% 감소를 나타냈다. 사진은 부산 남구 감만부두에 입항하고 있는 컨테이너선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246억 달러, 수입 24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13.7% 감소를 나타냈다. 사진은 부산 남구 감만부두에 입항하고 있는 컨테이너선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박현 기자]이달 7월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가까이 줄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흐름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수입이 각각 246억 달러, 24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8%(36억 달러), 13.7%(39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목 중 선박(48.1%), 컴퓨터 주변기기(56.9%)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증가했으나 반도체(-1.7%), 승용차(-14.0%), 석유제품(-41.6%) 등은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 볼 때 중국(-0.8%), 미국(-2.4%), 베트남(-9.9%), EU(-11.9%), 일본(-21.9%), 중동(-40.0%)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수출이 줄어들었다.

수입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 제조용 장비(131.6%), 무선통신기기(14.3%), 반도체(2.2%) 등은 증가한 반면 원유(-43.9%), 기계류(-5.6%), 정밀기기(-4.5%)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교역국인 중국(-4.4%), EU(-4.0%), 미국(-21.1%), 일본(-11.8%), 중동(-34.5%), 베트남(-1.0%) 등으로부터 수입도 감소했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연간 수출 누계는 2653억 달러, 수입 누계는 25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1.4%(341억 달러), 수입은 9.5%(267억 달러)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106억48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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