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공익재단은 29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대표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빙그레)
빙그레공익재단은 29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대표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빙그레)

[뉴시안=박현 기자]빙그레공익재단은 29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대표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빙그레공익재단은 지난 2018년 국가보훈처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두 차례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계획 대비 축소된 이번 장학행사는 국가보훈처에서 추천하고 빙그레공익재단이 선발한 45명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에게 장학금 총 6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로써 빙그레공익재단은 해당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까지 3년간 독립유공자 후손 총 135명에게 장학금 1억8000만 원을 전달했다.

빙그레공익재단은 2011년 2월, 개인과 기업의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기업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의 체계화·효율화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공익활동을 전개한다는 취지로 빙그레가 출연해 설립됐다.

이번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은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오랜 관심과 노력에서 비롯됐다는 후문이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김호연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했으며,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부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독립유공자 지원사업에 힘써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처로부터 보훈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빙그레공익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장학행사가 대폭 축소돼 아쉽지만, 장학사업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민들에게는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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