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손진석 기자]서울시는 18일부터 청년들의 부채 문재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자립을 돕기 위해 ‘서울청년 징검다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지원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청년 징검다리 대출 상품은 국내 최초로 핀테크 기업 ‘피플펀드컴퍼니’와 사회공헌단체 ‘희망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 고금리 대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청년들을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 금융상품이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부채 경감 외에도 금융역량 강화 및 신용회복을 통해 금융자립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청년 징검다리 대출’은 만19~34세 이하 청년 중 1금융권 대출을 받지 못해 2~3금융권을 이용해야 했던 청년이 1금융권 우량대출로 전환할 경우 그 이자 일부를 서울시가 최대 7%까지 추가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소득이 있는 만19~34세 서울시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피플펀드컴퍼니의 대출심사 기준을 통과하면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 소득 구간별(2020년 서울시 생활임금 월 219만9307원 기준)로 이자를 지원한다.

또한, 사회공헌단체 ‘희망 만드는 사람들’에서 제공하는 금융상담 및 교육을 이수하면 2%의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소득구간별 최대 지원 이자율(자료제공=서울시)
소득구간별 최대 지원 이자율(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오늘(18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선착순 500명을 모집하고, 성과에 따라 지원 대상 수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18부터 피플펀드컴퍼니 홈페이지 내 ‘서울청년 징검다리 대출’ 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제출서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청년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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