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내년 신입·경력 직원 등 채용 나서…쇼호스트도 공채
유통업계, 내년 신입·경력 직원 등 채용 나서…쇼호스트도 공채
  • 정영일 기자
  • 승인 2020.09.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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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은 2020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은 2020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동원그룹)

[뉴시안= 정영일 기자]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년 채용시장이 불안하다. 이런 가운데 몇몇 유통업체들이 신입과 경력 사원 채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동원그룹은 2020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동원F&B, 동원홈푸드, 동원시스템즈, 동원건설산업, 동원엔터프라이즈 등 9개 주요 계열사에서 경영지원, 연구, 마케팅, 해외, 영업, 생산, 물류, 건설, IT 등 다양한 부문의 인재를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100여 명이다.

이번 공개채용은 대학교 기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채용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필기전형 ▲1차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22일부터 내달 12일 14시까지이며, 동원그룹 채용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동원그룹은 특히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역량검사를 필기전형에 도입해 진행한다. 이를통해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지원자의 역량을 더욱 정확하게 평가할 예정이다.

동원그룹은 별도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모집 전형 안내영상, 선배사원들의 합격 꿀팁 영상 등 다양하고 생생한 콘텐츠가 담겨있다. 지원자들은 1대1 온라인 화상 상담을 통해서도 손쉽게 채용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쿠팡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관하는 ‘2020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 참가한다. (사진=쿠팡)
쿠팡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관하는 ‘2020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 참가한다. (사진=쿠팡)

쿠팡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관하는 ‘2020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차 접수는 현재 진행 중으로 9월 25일까지 2차 접수는 10월 5일부터 23일까지며,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이력서를 등록한 후 관심기업을 찾아 상담 또는 면접 신청을 하면 된다. 

쿠팡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배송직원 쿠팡친구, 쿠팡풀필먼트센터 현장근무 및 교육담당, 물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세 가지 부문 채용에 나선다.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인원 제한 없이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의 배송직원인 쿠팡친구(쿠친)는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는 택배기사와는 달리 쿠팡이 직접 고용하는 쿠팡의 직원으로 주5일 52시간 근무와 함께 연차 15일 포함한 연 130일 휴무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택배기사와 달리 쿠친에게는 차량을 비롯해 유류비, 통신비는 물론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큰 차별점을 보인다. 최근에는 배송업계 최초로 2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쿠팡친구와 자녀의 학자금, 보육비 지원까지 나섰다. 

쿠팡풀필먼트센터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물류센터 현장관리자, 물류센터 운영담당자 및 선임관리자, 설비보전 전문가, 오더피커, 지게차 운전 교육 담당자, 현장 교육관리 담당자 등 총 7개 부문 현장근무 및 교육담당자를 채용한다. 세부적인 자격요건 및 직무내용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부문에서는 쿠팡 고유의 오토메이션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엔지니어를 찾는다. 쿠팡은 2014년부터 수천억원을 투자해 자체적으로 전국을 커버하는 물류인프라를 구축해왔다. 단순 입출고 방식이 아닌 퍼스트마일부터 라스트마일까지 물류의 전 영역을 관장하는 고도화된 쿠팡의 물류플랫폼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김명규 쿠팡 물류정책실장은 "로켓배송생활권이 추가될 때마다 로켓배송으로 파생되는 일자리도 함께 늘고 있다. 성별, 지역, 나이 제한 없는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더 나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물류인프라와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국내 상반기 고용 증가에서 압도적인 규모를 기록하며, 고용 빅4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연금 가입자 수에 따르면, 쿠팡과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2020년 6월 기준 3만7584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엘지전자에 이어 4번째다. 최근에는 충청북도 음성군, 광주광역시, 경상북도 김천시에 대규모 물류센터 추가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KT&G도 2020년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사진=KT&G)
KT&G도 2020년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사진=KT&G)

KT&G(사장 백복인)도 2020년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올해 채용 예정 인원은 약 180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은 6급·원급 전형과 10급 전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6급·원급 신입사원 모집 분야는 ▲재무 ▲영업·마케팅 ▲제조 ▲원료 ▲SCM ▲IT ▲글로벌 ▲R&D 등 8개이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2021년 2월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영업직과 생산직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10급 전형은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 졸업예정자(2021년 2월)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경력사원 채용은 일반전형과 8급 전형으로 나뉜다. 일반전형은 재무와 R&D, 글로벌 전문인력을 채용하며,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가 대상이다. 8급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보유자를 대상으로 제조와 인쇄, 원료 분야로 구분해 채용한다. 경력사원 채용의 경우 모집 분야별 관련 근무 경력(3년 또는 5년)을 지원자격 요건으로 한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신입사원은 10월 13일, 경력사원은 6일까지 KT&G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전형과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은 12월 초, 경력사원은 11월 말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체 전형은 공정한 채용을 위해 나이와 출신지역 등이 공개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KT&G는 지원자들에게 정확한 채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원자의 안전을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9월 23일과 25일 총 2회에 걸쳐 채용 전문 사이트인 잡플렉스에서 진행된다. 인사 담당자가 직접 채용 과정과 직무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계획이다.

여기에 채용 절차의 객관성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첫 도입한 AI면접을 정례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인사전문가들이 평가한 1억 건 이상의 학습 사례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역량과 인성을 검증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인다.

KT&G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올해 채용 규모를 2018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용 창출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안전한 채용전형 진행을 위해 면접시험 전후 방역 실시, 전문의료진 확보 등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모든 과정에 마스크 착용과 발열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채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2020년 쇼호스트 공개 채용 지원자를 오는 28일까지 CJ그룹 채용사이트를 통해 모집한다.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CJ ENM 오쇼핑부문은 2020년 쇼호스트 공개 채용 지원자를 오는 28일까지 CJ그룹 채용사이트를 통해 모집한다.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홈쇼핑의 꽃'으로 불리는 쇼호스트를 모집하는 곳도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은 2020년 쇼호스트 공개 채용 지원자를 오는 9월 28일까지 CJ그룹 채용사이트를 통해 모집한다. 

CJ오쇼핑에서 2018년 이후 약 2년 만에 진행하는 쇼호스트 공개 채용인 만큼, 끼와 재능을 갖춘 다양한 출신 분야의 지망생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쇼호스트 배출 명가’ CJ 오쇼핑은 2005년부터 공개 채용 방식으로 쇼호스트를 선발해왔다. CJ 오쇼핑은 이름 자체가 브랜드인 강연희·동지현·이민웅·임세영 등의 현 소속 쇼호스트 이외에 다수의 홈쇼핑 스타 쇼호스트가 거쳐갔을 정도로 업계에서 ‘전문 쇼호스트 육성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CJ오쇼핑은 보이스 트레이닝, 상품 핸들링 스킬, 카메라 테스트 등의 쇼호스트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카테고리와 채널 별 전문가로 육성한다. 이번에는 모바일 쇼호스트 교육 과정을 신설하며, 전 교육 기간에는 담당 멘토 선배가 배정돼 회사 적응을 도와준다. 치열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직원인 만큼 회사도 최선을 다해 역량 강화를 돕는다.

CJ오쇼핑은 쇼호스트 채용 때 스펙보다 직무 적합성을 최우선 기준에 두기 때문에, 그동안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원자가 최종 선발됐다. 연령/학력/경력 등의 스펙 대신에 방송 진행자와 판매자로서의 전문성과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직업인만큼, 발표력과 순발력 같은 진행자로서의 역량은 물론이고 쇼핑 트렌드/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 최근 모바일 라이브 판매 방송이 확대되는 미디어 환경에서는 고객과의 쌍방향·실시간 소통 역량이 뛰어난 지원자를 우대한다.

최근 쇼호스트 공개 채용 전형을 통해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캐리 언니와 호흡을 맞췄던 케빈 출신의 김관우 쇼호스트, LG패션 디자이너 출신의 이민웅 쇼호스트, 뮤지컬 배우 출신 안종수 쇼호스트, KBS 공채 개그맨 출신 유인석 쇼호스트, 게임 캐스터 출신 김익근 쇼호스트를 포함해 간호사, 아나운서, 승무원, 방송인, 패션모델, 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지원자들이 꿈을 이뤘다고 한다.

김대웅 CJ오쇼핑 방송지원팀 팀장은 “방송 최전선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회사의 대표 얼굴로 성장할 쇼호스트를 직무 적합성 중심의 평가로 선발한다”면서 “뛰어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 커머스 분야 상품 판매 전문가로 성장할 포부를 가진 인재를 발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원 절차는 해당 기간 CJ그룹 채용사이트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개인 유튜브 계정에 1분 자기 소개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지원이 완료된다(경력지원자는 본인 방송 영상 제출). 이후 입사지원서 평가 - 상품 판매 PT평가(영상/대면) – 임원면접 단계를 거친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채용 과정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내년 초에 입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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