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될 동국제강 당진공장 전경. 지붕과 주차 공간 등에 13MW급 발전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사진=동국제강)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될 동국제강 당진공장 전경. 지붕과 주차 공간 등에 13MW급 발전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사진=동국제강)

[뉴시안= 손진석 기자]동국제강이 당진공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대규모 철강 공장의 여유 공간을 태양광 발전소로 활용하는 사례다.

동국제강은 지난 28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티엠솔루션스, 효성중공업, 에스에너지 등과 공동으로 ‘동국제강 당진공장 태양광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당진공장의 지붕, 주차장 등 공장의 유휴 공간을 제공하고, 한수원 등이 여기에 13M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운영할 계획”이라며 “2021년 1월 착공,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준공 후 연간 42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1만5900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지탁 동국제강 당진 공장장은 “당진공장 같은 철강 공장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친환경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동국제강과 한수원은 이번 태양광 발전 구조물에 동국제강의 고내식성 강판 GIX(마그네슘 합금도금강판)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 강판은 기존 GI(용융아연도금강판) 제품 대비 외관이 미려하고, 내식 성능이 5~7배 우수한 차세대 도금강판이다. 탁월한 내식성과 내구성으로 태양광 시설과 농업 시설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시설의 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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