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부림동에서 기부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안양시 부림동에서 기부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뉴시안= 손진석 기자]안양시 부림동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시중가로 환산했을 때 90만원이 넘는 물품들을 하나 둘씩 집에서 가져와 기부했다.

안양시는 지난 12일 안양시 부림동 외에도 안양시 제7회 기부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안양시 부림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 참치캔‧치약‧샴푸‧비누‧라면‧햄 등 생활에 요긴한 물품들이 가득 진열됐다. 부림동은 이렇게 고사리 손들이 십시일반 모은 물품들로 안양시 기부의 날 기념식을 열어, 독거노인과 모·부자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자연스럽게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주빈 부림동장은 “많은 분들이 온정을 보내주셨다”며 “특히 어린이들이 동참한 것이 무엇보다 고맙고 기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림동 외에도 안양시 제7회 기부의 날을 기리는 각 동의 행사가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이뤄진 가운데 줄을 이었다고 한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주축으로 범계동이 범계로데오거리 중앙분수대에서 건강상담과 함께 기부행사를 열어 130만원을 모았으며, 박달1동은 10일 ‘더 좋은 이웃만들기’를 테마로 기부행사를 열었다.

석수2동이 12일 개최한 기부의 날 행사 테마는 ‘함께하는 기부 행복한 석수2동’이다. 동네 주민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와 마스크 목걸이 끈 등을 판매하고 모금도 하면서 100만원 가까운 금액을 거뒀다.

이 외에도 10일 박달2동은 장조림을 직접 만들어 취약계층 50가구에 나눴으며, 비산2동은 주거취약계층 20명을 위한 겨울이불을 마련해 전달하는 등의 이웃돕기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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