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임직원과 스포츠단 선수들이 연말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헌혈에 참가했다.(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임직원과 스포츠단 선수들이 연말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헌혈에 참가했다.(사진=한국마사회)

[뉴시안= 정창규 기자]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계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생협력을 위한 연말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18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의료계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총 17개 코로나19 전담병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방호복 등 코로나19 대응 필요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금 사용의 투명성 및 신속한 전달을 위해 병원별 수요조사를 통한 물품 일괄구매 후 전달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경기도 생계곤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계비 지원활동에 나선다. 수혜대상은 지자체에서 1차 선별한 코로나19 생계관란자 중 소득과 재산 및 금융자산을 기준으로 선정된 하위 25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각 수혜가구에는 현금 대신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해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의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마사회 임직원들은 단체헌혈을 통해 코로나19 극복 의지도 함께 다졌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러온 헌혈감소 현상으로 적정혈액보유량 유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사회는 헌혈버스를 통한 거리두기 단체헌혈활동을 벌였다. 올해 네 번에 걸쳐 진행된 헌혈활동에서 약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혈액을 통해 따듯한 마음을 나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마사회 역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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