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 ] 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고객몰이를 위해 배송 서비스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 특히 선물을 급하게 준비해야 하거나 매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당일 배송 서비스 등을 진행한다.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뿐 아니라 배송 서비스까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화점 업계, 연휴 전날에도 주문·배송 가능

백화점 업계는 연휴기간에도 설 선물세트 주문·배송을 한다. 롯데백화점은 선물세트를 명절 연휴 직전인 2월 10일까지 주문하면 당일 3시간 안에 곧바로 받아볼 수 있는 '바로 배송' 서비스를 한다. 

다만 선물세트를 9만원 이상 구매해야 하며, 주소지가 구매 점포 기준 5㎞ 이내여야 한다.

롯데백화점은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9일 오후 2시부터 라이브방송 채널 '100Live'을 통해 바로 배송이 가능한 세트 상품들을 모아 판매한다. 고객들은 방송을 통해 꼼꼼하게 선물을 살펴보고 바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특히 라방을 통해 소개하는 상품들은 10일 오후 7시까지 바로 배송 설정을 하고 구매하면, 서울 지역에 한해 3시간 안에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11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당일 배송을 해준다. 서비스는 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점·부산점·울산동구점 등에서 진행된다. 배송 가능 지역은 점포별 반경 5㎞ 이내다.

주문 당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저녁에 바로 배송받을 수 있다. 설 선물 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객에게는 무료로 배송하며,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배송비 5000원을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설날 전날 휴점하는 무역센터점 등 전국 9개 점포(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대구점·울산점·충청점)는 설 연휴 전날인 10일까지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GS25, 24시간 택배 서비스 제공…연휴기간 할인 혜택까지

편의점 GS25가 운영하는 'GS25반값택배'는 설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반값택배는 GS25물류배송망을 이용해 GS25에서 발송하고 찾아가는 방식이다. 휴일에도 접수와 배송이 모두 가능해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가격도 저렴하다. 가격은 최소(500g 미만) 1600원부터 최대(10㎏) 2100원으로 일반 택배보다 최대 65% 저렴하다.

설 연휴기간에는 최대 500원이 할인된 11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GS25 택배 서비스 신규 가입자 반값택배 200원 할인 ▲추천인 아이디 입력 반값택배 200원 할인 ▲반값택배 예약 할인쿠폰 100원 등을 적립 받아 총 500원 할인이 가능하다.

또 주말과 공휴일에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선착순으로 당일 사용 가능한 2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해 설 명절기간 당일 사용이 가능하다.

◆올리브영, 연휴기간에도 '오늘배송' 가능

CJ올리브영은 설날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에도 즉시 배송 '오늘드림' 서비스를 진행한다. 

공식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오늘드림 가능 상품을 구매하면, 서비스 지역에 한해 3시간 내에 배송을 해준다. 

배송 옵션에 따라 오후 3~4시에 배송하는 '쓰리포(3!4!) 배송'은 2월 11일 자정 12시 59분까지 가능하다. 3시간 내 즉시 배송하는 '빠름 배송'과 밤 10~12시 사이 배송하는 '미드나잇 배송'은 2월 11일 오후 7시 59분까지 주문 접수해야 한다. 설날 당일에는 오후 8시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일부 지역에서는 연휴기간에도 배송이 제한된다.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배송지에 따라 오늘드림 주문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올리브영 모바일 앱에서 원하는 상품을 고른 뒤 선물하기를 선택하면 주소 없이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선물을 결제할 때 '오늘드림으로 선물 빨리 보내기' 기능으로 당일 선물 배송도 가능하다. 구매가 3만원 이상만 가능하며, 오후 8시 이전에 선물을 수락하면 3시간 내에 배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