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LIG그룹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사진=LIG)
국세청이 LIG그룹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IG)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세청이 故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 일가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구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발생한 상속세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은 지난 4월 중순 구 명예회장 일가의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LIG 총수 일가가 공격적으로 상속·승계에 나선다는 얘기가 돌았는데 이런 상황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상속세는 유족들이 상속세를 신고하면 국세청이 신고 내역서를 살펴 결정세액을 정하는 세금이다. 이에 국세청은 유족이 제출한 신고내역서를 바탕으로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구 명예회장의 장남 구본상 LIG 회장과 차남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은 현재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1300억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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