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9일 오후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 동부·서부·북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9일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월요일인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낮 기온은 30도 이상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일부 남부 내륙은 35도 이상까지 오르겠으며,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지난 9일 오전 서울과 인천, 경기도, 충남, 전남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현재 강원도 일부 지역과 경상남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상태다. 경북 경산시와 경남 김해시, 전남 담양군, 대구시 등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다.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으로 내려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부 지방은 오후까지, 전라 동부 내륙과 경북·경남 내륙은 낮부터 오후 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정돼 있다.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고, 서해 먼바다 파고는 최고 2.5m, 남해 먼바다 파고는 2m, 동해 먼바다 파고는 1.5m로 일겠다.

13일까지 전 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낄 수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9도 △춘천 32도 △강릉 32도 △대전 33도 △대구 35도 △부산 31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제주 33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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