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추석(9월 21일)도 귀성 대신 선물을 전달하는 '비대면 명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형 마트 등 유통업계는 사전예약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대폭 늘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9월 8일까지 전 점포와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을 받는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가의 선물세트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해 프리미엄 선물을 지난해 대비 15% 늘렸다. 또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해 전 패키지를 종이로 제작한 선물세트부터 비건 트렌드에 맞춘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예약 구매 시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50만원의 상품권과 30%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 가성비 甲 선물세트 구성…9월 8일까지
홈플러스도 9월 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478종에 대한 사전예약 접수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단독 상품으로는 △스팸·카놀라유·올리고당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CJ 특별한 선택 H-2호’ △구강용품으로 이뤄진 'LG생활건강 히말라야 핑크솔트 바이옴 선물세트' △다양한 참치와 런천미트로 구성된 '동원 건강한 15호' 등이 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베스트 상품으로는 △'GAP 인증 국내산 사과배 혼합세트’ △아삭한 식감에 달콤한 맛이 짙은 고당도 상품을 엄선한 ‘프리미엄 샤인머스캣 세트’ △면역력 증진을 위한 ‘정관장 홍삼원 30포’ △스팸·카놀라유·올리고당이 가득 담긴 ’CJ 특별한선택 골드라벨호’ △하루 한 봉씩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매일견과 오리진 50입 세트’ △휠라·네파·밀레 등 가성비 브랜드 양말세트 1+1 15종과 5+1 26종 등을 준비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산지직송 택배상품부터 다양한 가공식품도 판매한다. △식용유·맛술·올리고당을 1+1에 구매할 수 있는 ’CJ 백설복합 2호’ △손 세정제 ‘라이온 아이깨끗해 세트 레몬향’ △‘동원참치 뉴트로세트’ 등을 온라인 단독으로 선보인다.
홈플러스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전 채널에서 접수할 수 있다. 추석 전은 물론 추석 이후까지 배송을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농협 하나로유통, 9월 5일까지 사전예약…상품권 증정 혜택도
농협 하나로유통이 전국 매장에서 오는 9월 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행사 카드(NH·KB·삼성·롯데·하나·씨티·전북은행)로 결제할 경우 최대 39%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농산물 상품권도 증정한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추석 선물세트를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정성 가득 담은 상품으로 엄선했다"며 "이번 사전예약 기간을 놓치지 말고 다양한 혜택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갤러리아百, 와인·HMR 등 상품군 확대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9월 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갤러리아는 △고가선물세트 수요 증가 △혼술 문화가 부른 와인 수요의 증가 △가정간편식(HMR) 수요 증가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갤러리아는 고가 선물세트 품목을 전년 추석 대비 10% 늘렸다. 와인의 경우 지난 추석보다 와인 선물세트 품목 수를 25% 확대했다.
더불어 갤러리아 자체 브랜드(PB) 고메이494가 한우 미역국과 고기덮밥으로 구성된 가정간편식 한상 차림 세트도 신규 출시했다. 이 외에도 △환경 보호 테마 선물세트 △신선식품 구독권 △힐링기프트 △친환경 포장물 등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