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사진=삼성전자)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2종의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이 전작보다 저렴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삼성이 제공하는 '삼성 케어 플러스' 가입 시 고객 부담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삼성전자에 갤Z폴드3, 갤Z플립3의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에 대해 문의한 결과, 이같은 답변이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의 수리 비용은 메인 디스플레이 479달러(약 56만2000원), 내부 디스플레이 149달러(17만5000원)로 책정됐다.

갤럭시Z플립은 메인 디스플레이 수리시 369달러(43만5000원), 외부 디스플레이는 99달러(11만6000원)다. 

메인 디스플레이 기준 수리비용이 두 제품의 전작인 갤럭시Z폴드2는 549달러(64만7000원), 갤Z플립 5G는 499달러(약 58만원)였다. 갤Z폴드는 70달러, 갤Z플립은 130달러 저렴해진 셈이다.

20일 기준 현재 두 제품 모두 국내 수리 비용은 미정이며, 정식 출시일을 기점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의 경우 지난 4월 기준 국내에서 수리받을 경우 갤Z폴드2 56만8500원 △갤Z플립 5G 44만4000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더버지는 "폴더블폰 이용자들이 고가의 수리비를 피하기 위해 자가 수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으나, 새 폴더블폰은 내부 구조상 이같은 결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사실상 두 제품 이용자들 모두 디스플레이 파손 시 공식 수리센터를 방문해야 하며, 이 경우 비용 문제를 고려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어 해당 매체는 삼성이 두 제품에 대해 월 12.99달러(약 1만5000원)의 '삼성 케어 플러스'를 제공하는 점을 언급했다. 가입자들은 보증기간 12개월 동안 화면 파손 시 수리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아울러 삼성 케어 플러스 가입 시 보증기간이 지났어도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으로 249달러(약 29만9000원)만이 청구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국내에서도 해당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사전 예약자 전원에게 △파손 보장 2회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수리 3회 서비스 등이 포함된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을 제공키로 했다. 수리 제공 횟수 증가, 금액 확대 등 전작 대비 이용자들에게 더 유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갤Z폴드3의 출고가는 △256GB 199만9800원 △512GB 209만7700원, 갤Z플립3은 단일 모델 125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순차 개통을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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