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그룹 전경. (사진=중흥건설그룹)
중흥건설그룹 전경. (사진=중흥건설그룹)

[뉴시안= 박은정 기자]중흥건설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작업이 9일 마무리된다. 

중흥건설그룹은 9일 오전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대우건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별도의 행사와 기자회견 등은 진행하지 않는다. 계약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과 이대현 KDB 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소수 인원만 참여한다.

앞서 중흥은 지난 10월 말 법무법인 광장과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상세 실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와 한 달간 SPA 협상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인수가는 2조1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중흥이 대우를 인수하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에 이어 국내 건설사 순위 3위에 오르게된다. 중흥은 지난 5월 기준 자산총액 9조2070억원으로 재계 47위다. 대우건설은 자산총액 9조8470억원에 재계순위 42위다. 양사가 인수합병 과정을 완료하면, 중흥건설그룹의 자산총액은 17조540억원으로 재계 순위는 20위로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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