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르 강남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시코르 강남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한국형 세포라'를 표방해 만든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뷰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시코르는 M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2024년까지 1500억원의 매출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8일 시코르를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2030세대를 겨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코르는 2016년 12월 오프라인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지난해 온라인몰 시코르닷컴을 오픈했다. 시코르닷컴은 개설 후 회원수 45만명이 넘어섰으며 그중 MZ세대로 꼽히는 2030세대 고객이 82%에 달한다. 현재 시코르에는 YSL·바비브라운·나스·산타마리아노벨라·딥티크 등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들이 입점해 있다.

시코르는 백화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럭셔리 브랜드를 적극 도입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42개 럭셔리 브랜드를 70여개로 확대하고 향수 등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고객 유입을 위해 매장에서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 뷰티 컨설팅 등 차별화된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김묘순 신세계 코스메틱잡화담당 전무는 "6년차에 접어든 시코르가 이제는 온오프라인 모두를 아우르는 럭셔리 뷰티 플랫폼으로 재도약한다"며 "2030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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