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김수정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김수정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 조규성발행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의 뜻을 굽히지 않고있다. 

 이 후보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뒤 기자들과 만나 "다주택자에게도 유익하고 시장에도 유익한 길이란 생각은 변함없다"며 "양도세 중과 자체를 없애자는 건 아니기 때문에 계속 설득할 생각이다. 설득해보되 안되면 선거후에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은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민감하고 결정적인 국면이기 때문에 정책의 일관성도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이날 오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사안은 시장안정, 정책 일관, 형평 문제 등을 감안, 세제변경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최종 목표는 다주택 매물을 시장에 내놓게 하는 것인데 실제 매물을 내놓지 못하게 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양도세 중과 제도를 유지하되, 일시적·한시적으로 해서 매물 처리를 도와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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