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이정현 선수. (사진=뉴시스)
전주 KCC 이정현 선수.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팀 최다 연승 10연승이 깨진 남자프로농구 수원 kt가 3연승에 도전한다. 전주 KCC 가드 이정현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안양 KGC 전이 500경기째 경기다. 남자프로농구 최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은 25일 밤 12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8호 골에 도전하고, 김호철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을 맡은 여자프로 배구 IBK 기업은행이 최강팀 현대건설을 맞아 첫 승을 노린다. 김호철 감독으로서는 삼세번 째 도전이다.

스즈키 컵 4강에 올라있는 박항서(베트남), 신태용(인도네시아) 감독이 각각 태국과 싱가포르를 상대로 결승 티켓을 노린다.

수원 kt 서울 SK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 노려

이번 주말 전주 KCC의 이정현은 남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5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정현은 2010년 10월 15일 안양 KGC 전에 데뷔, 11년 동안 499경기를 뛰었었다. 이정현이 500경기째를 갖는 팀도 공교롭게도 안양 KGC 팀이다.

이정현의 전주 KCC는 12월 25일 오후 5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경기를 갖는다.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의 연승 행진이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 인삼공사(79대 102패)에 막혀 ‘9’에서 멈췄다.

수원 kt는 1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2대69로 이기고, 23일 홈 코트인 수원 kt 아레나에서 벌어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00대80으로 이겨 다시 연승행진을 하고 있다.

수원 kt는 오는 26일 홈 코트에서 벌어질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수원 kt는 올 시즌 서울 SK에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3연패를 당하고 있다.

수원 kt는 서울 SK에 9월 17일 벌어진 1라운드에서는 78대83으로 졌고, 10월 23일 있었던 2라운드에서도 76대81로 패했다.

지난 11월 5일, 3라운드 경기에서는 슛 난조(3점 슛 서울 SK 21개 던져 9개 성공, 수원 kt 26개 던져 4개 성공)를 보이며 65대91로 대패를 당했었다.

손흥민 시즌 8호 골로 팰리스 잡는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팀이 1대2로 뒤진 상황에서 시즌 7호 동점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리버풀과의 경기가 300경기(115골 67도움)째였었는데, 의미 있는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오는 25일 밤 12시 크리스탈 펠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8호 골을 노린다.

만약 8호 골에 성공하면 득점 레이스 공동 5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선다.

크리스탈 펠리스는 17경기에서 24골을 허용하고 있을 정도로 공격력보다 수비력이 약한 팀이다.

여자프로배구, 주말 경기 3연전 모두 의미 있어

여자프로배구가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24일)부터 일요일인 26일까지 3연전이 모두 의미가 있다.

12월 24일 저녁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질 KGC인삼공사 대 GS칼텍스의 경기는 인삼공사의 주전 세터 염혜선)이 왼쪽 손가락 중지 골절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하면서 하효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인삼공사는 지난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0-3(20-25 14-25 13-25)으로 완패했다. 염혜선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껴야 했던 경기였다.

KGC 인삼공사는 실업팀인 대구 시청 세터 김혜원(25)을 긴급수혈했다. KGC 인삼공사는 김혜원과 2022년 6월30일까지 계약을 했는데, 김혜원은 2014년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뒤 2016~18시즌까지 KGC 인삼공사에서 3년간 뛰었었기 때문에 친정팀에 돌아온 셈이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오후 4시에 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 대 흥국생명의 경기가 벌어진다.

신생팀인 페퍼저축은행은 IBK 기업은행이 내분을 겪고 있을 때 1승(16패)을 올렸을 뿐이다. 이제 2승에 도전하고 있는데 현재의 전력상으로 볼 때 흥국생명이 가장 만만하다.

12월 26일은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올 시즌 1패만 기록하고 있는 현대 건설이 IBK 기업은행과 싸운다.

김호철 감독은 IBK 기업은행을 맡아 12월 18일 여자프로 배구 감독 데뷔전에서 흥국생명에 0대3으로 완패를 당했었지만 12월 23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는 먼저 2세트를 빼앗고도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제 최강팀 현대 건설에 첫 승(김호철 감독)에 도전한다.

스즈키 컵 박항서의 베트남,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결승 노려

싱가포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스즈키 컵 대회 4강전에 박항서의 베트남,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준결승전에 올랐다.

베트남은 강력한 우승 후보 태국, 인도네시아는 홈 팀 싱가포르와 4강전(23일, 25일)을 갖는다.

만약 베트남 인도네시아 두 팀이 모두 결승전에 오르면, 오는 29일(다음 주 수요일) 결승전을 갖는다.

베트남은 지난 2019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지난 23일 밤 싱가포르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전 1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태국의 메시로 불리는 차나팁 송크라신(일본 삿포로)에 2골을 얻어맞았다. 오는 26일 밤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3골 이상을 넣어야 역전승할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지난 22일 밤 홈팀 싱가포르와 4강 1차전을 1대1로 비겼었다. 크리스마스인 25일 밤에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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