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홈택스 등 주요 공공웹사이트에 적용할 민간전자서명서비스 시범 사업자로 ▲카카오 ▲이동통신3사의 패스(PASS) 인증서 ▲삼성 PASS ▲KB국민은행 ▲NHN페이코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사진=KT)<br>
이동통신3사의 패스(PASS) 인증서. (사진=KT)

[뉴시안= 조현선 기자]SKT와 KT가 전자서명인증 자격을 획득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중 단독으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하겠다는 계획이다. 

SKT와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최종 인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전자서명인증사업자란 국내 인증사업 추진을 위한 필수 법적지위다. 지난해 12월 공인인증서가 사실상 폐지된 이후 각 기업 및 기관이 내놓은 전자서명인증 수단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입됐다. 

기존의 공인인증서와 달리 매년 갱신하지 않아도 되며, 사용을 원하는 사이트마다 인증서를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도 없다. 단, 이용을 위해서는 사전에 인증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이번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으로 SKT와 KT는 앞으로도 PASS 인증서를 통해 폐지된 공인인증서의 인증 기능을 대부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정부24·백신 사전예약 시스템 등 주요 정부 사이트에서 PASS 인증서를 통해 인증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행정안전부 민간전자서명서비스 시범사업자 지위도 유지된다. 

이후 SKT는 기존 공인인증서의 기능을 대체하는 것 외에도 향후 공개할 마이데이터 사업의 주요 인증수단으로 PASS 인증서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내년 중 독자적으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자격 획득을 위해 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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