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맥도날드 매장 모습. (사진=맥도날드)
서울 시내 맥도날드 매장 모습. (사진=맥도날드)

[뉴시안= 박은정 기자]맥도날드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롯데리아·맘스터치·버거킹 등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가격을 모두 올렸다. 

10일 맥도날드는 오는 17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가격 조정 대상은 총 30개 메뉴로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오른다. 

주요 인상 메뉴는 불고기 버거 단품·아메리카노 등이다. 불고기 버거 단품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아메리카노(S)는 170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된다.

버거 세트 메뉴의 경우 △불고기 버거 세트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 △맥치킨 모짜렐라 세트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 4종에 한해서만 최소 200원에서 최대 300원 인상된다. 인기가 많은 △빅맥 세트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가격을 동결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재료 가격 및 국제 물류비 상승 속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더 좋은 맛과 높은 품질의 메뉴를 선보이고 고객 혜택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으로 국내 햄버거 주요 브랜드가 전체적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롯데리아와 버거킹·노브랜드 버거·맘스터치·쉐이크쉑 등이 모두 버거 및 사이드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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