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사진=대우건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사진=대우건설)

[뉴시안= 박은정 기자]대우건설이 중흥그룹으로 인수된 후 백정완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중흥그룹은 28일 오후 대우건설 인수합병(M&A)을 위한 대금 납입을 완료하고 거래를 마무리했다. 인수금액은 2조670억원이다. 중흥토건 40.6%, 중흥건설 10.15% 등 대우건설의 주식 총 50.75%를 확보하는 구조다.

같은 날 대우건설은 임시주총을 열고 대표이사 선임과 조직개편, 임원인사 등을 진행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지난달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던 백정완 사장이 맡는다. 백 대표는 1985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리스크관리본부장과 주택건축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흥그룹과 M&A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빠른 조직 안정화 및 중흥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라는 당면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4일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를 승인했다. 

중흥건설은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 건설사이다. 중흥토건은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17위, 중흥건설은 40위이다. 대우건설은 5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다. 중흥건설은 대우건설을 인수함으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에 이은 업계 4위, 재계순위 20위권으로 오르게 됐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