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다혜 기자]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3000만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폭을 줄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다. 

30일 오후 12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27% 오른 2956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오후 12시 10분 기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14% 오른 204만6000원을 기록했고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44% 내린 204만6000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이날 한 때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3.84% 오른 205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준 등 글로벌 중앙은행이 올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로이터 등의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인플레이션 척도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2월 전년 대비 5.0%로 11월 기준 5.5%보다 낮아져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열린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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