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이 가격인상 후 여론이 좋지 않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지 않다.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이 가격인상 후 여론이 좋지 않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지 않다.  [사진=교촌에프앤비]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교촌치킨이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가운데 할인 프로모션으로 '고객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여론이 여전히 좋지 않아 교촌치킨 불매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교촌치킨이 오는 21일까지 배민 앱에서 할인 행사를 전개 중이다. [사진=배달의 민족 화면 갈무리]
교촌치킨이 오는 21일까지 배민 앱에서 할인 행사를 전개 중이다. [사진=배달의 민족 화면 갈무리]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통해 인기 메뉴를 3000원 할인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1만9000원으로 올린 교촌오리지날을 1만6000원에 판매 중이다. 할인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할인 행사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소비자들은 "이미 버스는 떠났다", "괘심한 교촌 아웃", "원가 상승해서 가격 올렸다면서 할인 행사는 왜하냐", "망촌치킨이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는 중이다. 

교촌치킨은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치킨값 인상을 주도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2021년 11월 교촌치킨이 치킨업계에서 처음으로 제품 가격을 8.1% 인상한 이후 BBQ와 bhc가 이듬해 연달아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올해 또 주원재료인 닭값을 비롯해 식용유 등의 가격이 올랐다며 최대 3000원 인상을 결정하면서, 교촌치킨은 '치킨 가격 배달비 포함 3만원 시대'를 열었다는 비판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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